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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Around

2013년 여름휴가 3일차

아..무더위다. 진짜 잠안온다. 이번 여름휴가 때 느낀건 집에 있으니. 빈둥빈둥 거리는 것도 이제

나이들면 하면 안될 짓 같다는 거다.


평상시 같으면 모두가 출근하고, 내가 직장인이 아니라면 평생 빈둥거리겠지..라고 생각하니 끔직하다.

그냥 이렇게 열심히 일하다가, 가끔 이런 휴가 받아서, 아쉬울만큼 빈둥거리는게 좋은거 같긴 하다. 설레기도 하고...


1. 일요일 아침, 또 운동을 간다. 굉장히 무더웠다. 벌써부터 담주가 두려워 진다. 한국도 이렇게나 핫한데 

   말이다. 아마 상해 아스팔트 위에서 백퍼 계란후라이를 먹을 수 있을 꺼 같아 기대된다. 


2. 카톡으로 큰누나가 배고프다며, 어서 오라는 재촉. 후딱 씻고 큰누나랑 막내 누나랑 김포 

  매드포갈릭을 갔다.

    호불호가 갈리는 이 마늘레스토랑. 그러고 보니 3명이서 외식한지가 한 몇년만인거 같다.

    음식 나오기 전까지 서로 스마트폰 쳐다보기 시전. 개눈 감추듯이 후다닥 > 얼음꽃 빙수도 먹고 > 다시 

    집으로 Go Go


3. 


이번 휴가 기간 내 누구보다 나랑 붙어 다닌 검뎅이와 카오

날씨가 무더워 애내들도 혼절 중이심.


4. 잠시 독서를 쬐금 하다가, 헤어컷을 하기로 하고, 동네 미용실을 서치. 그중 조금 규모가 큰

   화정 아이디 헤어를 찾아갔음. 너무나 더운 관계로 도착하자마, 나를 컷의자에 앉히는 선생님.

   난 여자 선생님 웬지 불편한데,, 이분은 성격도 화통하시고 시원시원 하고, 게다가 스피드광처럼

   깎아주셔서 괜춘함. 약간 투블럭컷을 시도 했는데,, 나중에 머리 윗부분 파마좀 하면 손질이 쉬어 

   이쁘다고 하심 아무튼 그럭저럭 만족. 회사땜에 압구정 준오헤어를 이용했는데 그동안,,, 울동네가 역시

   가성비 짱이네..



5. 화정 세이브존에서 그리고 쇼핑함. 나 홀로. 어릴때는 그런거 잘 못했는데, 나이드니 이젠

   홀로 옷쇼핑도 잘함. 여름휴가 때 입을 반바지랑, 티셔츠, 양말등을 구입.

   이젠 전부 세일 할때만 삼. ㅎㅎㅎ 점점 아자씨가 되어가나;;

   살이 쪄서 몸이 부어 예전 같이 슬림하게 입지 못하니,, 티도 넉넉한거 바지도 넉넉한거 고름.

   아..다간 내 시절이여!



6. 갔다와도 여전히 내방 침대 위에서 퍼져 있던 검뎅이




    쇼핑을 했으니, 옷장 정리는 필수. 깔끔히 깔별로 정리하고, 티는 티 따로 바지는 긴바지, 반바지 따로

    정리를 완료! 반바지를 샀으니, 내 다리털을 밀까 고민중이심. > 그건 내일 좀 하기로 하고,


    7. 어머니가 차려주신 저녁상을 먹고, 토마토 갈은 것도 먹고, 땀을 식혀도 안되어서 개냉수 샤워 돌입


      나름 훈훈한 휴가 3일차를 마무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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