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ok Around

2013년 여름휴가 5일차

오늘도 저번주도 내내 지구는 뜨겁다. 이제 낼 모레면 상해로 떠나는데, 지옥불을 경험하겠지...어허허허

아무튼, 휴가의 본격적인 준비 아닌 준비를 위해 오늘은 우리그리를 만났다.


1. 오전엔 운동. 휴가 갈 맘에 싱숭생숭 한지 운동을 하는 둥 마는 둥 하지만서도 땀 흘리고 샤워를 여유롭게

   사람없는 오전에 하니, 기분이 날아갈 듯 좋다가도 밖에 나오면 핫한 더위에 다 익어간다. 

   집에오면 다시 샤워.


2. 집에 와서 둘째 누나랑 햄버거를 먹었다. 홍대에서 사왔다는 조이버거? 라는데,, 무지 맛있었다.

    이런 운동은 해서 모해. 휴가라고 나태해져 가시고선, 막 먹는데 말이다..ㅠㅠ


3. 다시 샤워하고 우리그리 만나러 가기위해 준비하는데,, 밍그적 되느라 늦게 출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역시 화정에서 신촌으로 가는 길은 멀긴 멀구나 ㅎㅎㅎ


4. 우리그리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입안이 헐고, 코가 막히고 목이 부었다,, ㅠㅠ 우려했던 사태가..

    떠나기 전 몸 컨디션이 좋아야 하는데..우찌..이런일이,, 일단 우리그리 환전하러 외환은행으로 고고!

    역시나 은행에서도 상해의 위조지폐를 조심하라는 문구만 있지. 어떻게 대처하라고는 디테일하게

    적혀있지 않았다. 그냥 위조지폐 건네는 의심이 들면 사진촬영을 하라는데,,만일 밤의 택시 안에서

    그랬다간 위험스런 대치상황이라도 발생하면 어떡하지란..생각으로 좀 걱정이 되었다..


5. 우리그리의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를 들렀다. 간단한 약을 처방받고, 코속의 이물질을 제거받은 우리그리

   이제 우리는 면세점 쇼핑을 위해 잠실롯데백화점으로 갔다. 작년에도 홍콩가기 전 들렀던 곳인데, 

    나는 순간 데쟈뷰 현상이 왔다.


6. 신기한 OLCD 플럭서블 (휘어지는) TV도 구경하고,,, (가격대가 무려 천오백만원>할인가로 990만원으로 

    판매 중) 우리그리의 여행가방 쇼핑을 위해 무지를 들렀다. 삼고초려를 하는 우리그리. 

   갈등과 번뇌 중.


7. 갈등과 번뇌를 뒤로한 채 속을 채우러 식당가 딘타이펑을 들렀다. 몇주 전 여니와 현규와 함께 명동에서 

  줄을 서가며 먹었는데,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이곳 지점은 한산 그 자체.



요건 게살맛


요고이 부추부추 부추맛


찹쌀탕수육 소자


요건 메뉴 이름이 생각이 안나지만,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음


만족스럽게 먹은 후 딘타이펑 멤버쉽 회원을 그자리에서 만드는 배포를 보여줌


8.면세점을 한바퀴 둘러본 후 (이미 우리그리는 온라인으로 불을 지른 상태) 다시 무지로 가서 여행용 캐리어에      대해 삼고초려를 거듭하는 우리그리. 역시 여자들은 쇼핑 할 때 유비가 된다.
   (제갈공명을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초려.,,) 가격때문에 망설이는 우리그리를 위해 이때 내가 나서야 

   할 때다! 내 카드를 허하라!! 타임


9. 무지 캐리어는 다 좋은데, AS가 안된다는 말해,,급 당황하였으나,, 그래도 간지나게 우리그리와 

  어울리니깐.크기도 좀 키워서, 네이비 컬러로 결정! 



10. 여행갈때 쌔끈하게 가는 그마음 누리시라고, 우리그리 기분 조으라고, 그 생각 하니 좀 뿌듯.

     자! 이제 이걸 들고 가기 넘 무거워 택시를 타고 다시 신천으로 고! 허나 퐝당한 사건이 발생

     집에와서 풀어보니 도난방지 택이 2개나 자크 있는 쪽에 떡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전화를 걸어 컴플레인 아닌 컴플레인을 거니, 다행히 다음날 집으로 찾아가 해결해 준다고 함

     우여곡절끝에 무지 캐리어 이놈이 떠나기 전날까지 에피소드를 만들어주는 구나!



11. 이제 저녁 먹으로 갈 시간! 신천을 하이애나 처럼 방황하다가, 닭도리탕 집 발견! 무심코 들어갔으나

     맛은 괜춘하였음! 역시 신천은 맛집들이 곳곳이 포진되어 있는 곳. 배불리 먹고나서, 우리그리 집에

     물이 떨어져서 편의점 가서, 생수 한통을 샀는데, 들고 가는 도중, 물이 새는 것이 아닌가!

     물이 새다니!! 이럴 수가!! 얼렁 가서 체인지하는 재빠른 우리그리. 오늘 구입한 것들이 하나같이

     말썽 아닌 말썽쟁이들! 귀여워 죽겠네;;


아무튼, 이렇게 또 길고도 많은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소히 함께하는 우리그리와 나. ㅋㅋㅋ

험난한 상해여행이 기다리고 있지만, 아무 탈 없이 즐거이 놀다오고 싶구나.


반응형

'Look Arou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여름휴가 6일차  (2) 2013.08.29
2013년 여름휴가 4일차  (2) 2013.08.13
2013년 여름휴가 3일차  (0) 2013.08.12
2013년 여름휴가 2일차  (2) 2013.08.11
2013년 여름휴가 1일차  (0) 201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