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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Around

2013년 여름휴가 6일차

1. 휴가 6일차도 이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운동으로 시작했다. 이날은 맘이 한국땅이 아닌 

   상하이 땅으로 붕 떠 있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운동을 하는 둥 마는 둥.  

   상하이 날씨 검색만 수차례 계속했던 것 같다.


2. 운동을 마치고 바로 울 동네 근처 기업은행으로 가 환전을 시작했다. 60만원의 경비를 환전하니,

   3,150위안 정도가 되었다. 4박 5일간 나머지 금액은 카드로 긁을 생각을.,, (향후 나는 어느새 신나게

  긁고 있는 내 손목 스냅을 보게 된다..)


3. 혼자 외국으로 휴가 가기가 미안 했는지, 간만에 아버지께 용돈을 드리고, 공부하느라 여름을

   가열차게 보내고 있는 우리 막내 누나 한테도 용돈을 드렸다. 난 너무 착한 거 같다.


4. 집에서 조금 지체 하니, 우리그리가 있는 신천으로 간 시각이 좀 늦었다. 여행 가기 전 우리그리의

   몸 상태는 최악이었다. 목은 부었고, 계속해서 무언가 다운 되어 있었지만, 우리는 이 시간을 버릴 수 

    없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간만에 평일 이태원으로 향한다.


 5. 경리단의 르사이공, 이제 너무 많이 갔는데, 이날 간만에 쌀국수와 비빔 국수, 짜조를 시켰다.

    내가 매운 양념 소스를 쌀국수에 많이 시전, 우리그리가 실망. 몸 컨디션이 안좋아 맵게 먹기 

    싫어했는데, 눈치없게 투하!! 아쉬워 하는 그녀를 위해 새로운 메뉴를 골라 시켜봄. 베트남 샌드위치 

    같은데,,이름이 모였는지 기억이..아무튼 맛은 쏘쏘

    


6. 찬스브로스. 이제 겨울이나 아이리쉬 커피가 준비되겠지. 창가에 앉아 지나다니는 남녀와 외국인들을

    평가하며, 마치 외국에 온 것 마냥 조잘조잘 거렸음. 다시한번 느낀 거지만, 우리 둘은 디스의 제왕 커플임.


7. 찬스브로를 나와, 주말에는 보지 못했던 경리단길의 옷가게를 발견, 우리그리 쇼핑을 

   마스코트 함. 그날 이집 여주인장이 대박이었는데, 하나라도 더 팔아보겠단 심산으로 우리를 휘모리 장단

  에 맞추어 휘몰아 침. 디스의 제왕 커플임에도 현실은 어리버리 착한 우리 둘은 현금 장단에

  

   맞춰 상하이 느낌의 원피스와 레몬컬러의 특이한 재질이 돋보인 핫팬츠, 그리고 덤으로 끼워 

  

  준 잠옷 반바지 박자를 타고 상하이 패션을 완료!! 


   이제 내일이면 떠나는 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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