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10월의 기록들
수년간 못 가봤던 곳들도 다시 가보고, 동네에 안 해본 것들을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던 지난 3개월..
한때는 우리의 젊은 시절의 솔푸드였던 곳. 지금까지도 그 변화를 견디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린 이분들 아마 여기 건물주 아닐까 생각하고 있음.. 최근에 지나가면서 보니 간판도 아래 이미지 보다 조금 세련되게 바뀐 거 같은데. (아닌가?--내가 시력이 너무 나쁨)
아무튼 세월의 흔적이 여전한 거 같고, 30대의 추억이 한아름 담겨 있는 곳이라 그립고 또 그립다. 맛은 그때와 비슷하게 유지가 되고
있어서 좋고, 양은 확실히 준거 같다.
닭도리탕이 되는지 몰랐음. 숯불치킨만 주구 장창 먹었던 거 같은데,
근데 지금 보니 테이블이랑 의자는 조금 요즘 꺼로 바꾸신 거 같네요.
고물가 시대.. 양은 줄었어도, 맛은 절대 변하지 말기를, 소주나 맥주 같이 먹으면 꺄악..!!! 그 맛 모르지 마오..
갑자기 8월로 시간 점프 하면서 온 미역 떡볶이로 유명한 서현동의
미역 들어간 떡볶이 처음 먹어본 건데, 처음에 좀 충격이었다가, 먹다 보니 너구리 맛이 생각남. 여기서 먹고 집에서 떡볶이 만들어 먹을 때 너구리 먹다 남은 미역이나 집에 미역 하나 넣어서 먹어봤는데, 감칠맛 대폭발임. 믿져야 본전 한번 드셔 보셈 (알아서 먹으실 거야. 그만해)
2002년 한일월드컵 감성 알면 먹으면서 흥분할 인테리어와 이 집의 또 다른 튀김 메뉴인 파채튀김. 얇아서 식감이 좋고, 느끼한 튀김 부담된다면 한 번쯤 같이 주문해서 국물에 찍어 먹으면,, 말해 뭐 해. (말을 하라는 거야 뭐 하지 말라는 거야?)
8월 31일부터 시작된 나의 등산. 불곡산을 몇 년간 이 동네 살면서 동내 산 등산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우리 그리는 5월부터 혼자 오르락내리락했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고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울적할 땐 산으로 올라가라는 클론형님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거 같다.
내친김에 영장산 산길을 올라가는데, 계속해서 옆에서 빌라를 공사하는 이 클래스.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자연을 저렇게나 파괴해도 되는 건가, 그건 누가 정한 건가, 참 이날 이후 이산을 가지는 않았는데, 여름용 호카 샌들을 신고 올라갔다가 뼈저리게 후회를 했음.
막상 정말 힘겹게 오르고 나니 허무하게도 크게 아무것도 없네, 산 정상으로 가는 중턱에나 조금 산이라고 느껴질 법한 뷰가 보이고,
오르고 나면 저런 풍경이..
돌무덤 같은 게 있는 영장산. 이래서 동네산보다 서울 주요 도심지의 산을 가라고 하는 거구나.
시간은 어느덧 추석시즌. 추석날 본가에 갔다가 오는 길에 잠깐 들른 라인 프렌즈.
이 사진들은 전에도 업로드한 거 같은데,, 늘 한상 준비하시는 둘째 누님네 댁
저런 디저트를 손수 다 만든다니,, 유튜브 콘텐츠로도 참 좋을 듯하다. (그만 좀 생각해 콘텐츠 각)
비싼 과일들.. 사실 가족회비로 산거지만,,
애프터스쿨 가히 호텔 디저트 만찬까지 배부르게 마치고 귀가
판교역을 따라 주욱 나오면 나오는 산책로, 판교역 출, 퇴근 만몇 번 왔다 갔었지, 여기에 이런 공원이 있는 줄은 또 몰랐네. 이것도 날씨가 좋아 동네를 걷다 보니 알게 된 것들.
본격적으로 등산을 하기 위해 구입한 네파의 칸테토 트랙션 GTX. 7KK27605 여성용. 우리 그리 꺼 먼저 구입함. 나도 뒤이어서 저 컬러 말고 다른 컬러로 사긴 샀음. 입문용 등산화로 적절한 등산화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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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첫 인생 등산화의 착장샷!. 나름 등린이로서, 꽤나 만족한 제품임. 저건 여성용이라 우리그리가 신은 거고, 나는 초반에는
발목 부분이 좀 쓸렸는데, 두꺼운 등산양말 신고 몇 번 길들이니 지금은 괜찮음. 저거 신고, 인왕산 등반했을 때네..
다시 판교로도 돌아와서, 한국의 실리콘밸리답게 이런 곳에서 일하면 일할 맛 나겠다 하는 생각이 듦. 하지만, 회사는 또 다니기 싫다는 이중적인 생각.
9월임에도 한여름 같이 엄청 더웠던 추석 시즌 이후.
다시 불곡산을 올랐다. 이때 퇴사 직전의 마음가짐이라, 마음이 계속해서 울적했나 봄
분당 효자촌 까지 집에서 걸어가기. 매번 걸으면서 이런 동네 평생 한번 언제 살아보나, 하는 생각뿐.
먹구름이 몰려온다. 아무튼 2024년은 저 날씨처럼 모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
붉은 노을, 이문세 형님 계속해서 불러주시네.
10월부터 다닌 능평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록 및 수영입문을 위한 스포츠 센터 수강 등록!- 올해 여름에 한번 실패하고, 다시 재등록해서 인생 첫 수영으로 매우 설레었던 우리.
운동하고 와서 보드람 치킨 들러주기. 아니면 굽네치킨에서 볼케이노 한 마리 포장해서 가져오기 루틴.
사실은 걷기용으로 살로몬에서 세일하길래 산 운동화인데, 너무 사이즈가 안 맞아서 장모님께 드리는 걸로, 과감한 컬러라 호불호가 있을 듯한데, 사이즈만 잘 맞으면 나쁘지 않은 훼션 감각일 듯하다. 그러나 저러나 하나의 포스팅에 2개의 쿠파스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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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 품에 쏙 안긴 지니.
오빠는 이제부터 내꺼다옹~
몇 번 친한 척했더니 바로 파고 들어오는 지니. 너무 사랑스럽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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