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날씨 하나는 죽이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어디 날씨
하나뿐이겠나, 2일 차 포르투는 아침 일찍 나서면서부터 기분이 가 너무 좋았다.
첫 번째 우리의 목적지는 숙소 근처의 굉장히 핫하고 힙한 "카페 mesa 325." 우리 숙소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멘션인데 이곳에서 도보로 조금 나오면 커피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굉장히 세련된 곳이었다.
포르투에서 많이들 가는 대표 관광명소인 도나우강 주변의 동루이스 다리 위에서 본 사진과 풍경들은 거짓말
안 하고 그림 같다. 안 가보신 분들은 꼭 가보기를. 인스타그램 검색하면 필터 강하게 넣은 사진들이 많은 곳 중 하나인데, 안 넣어도 너무 이쁨.
도나우강 아래에서 또 다른 휠링을 받으면서 저녁 먹고 딱 집에 들어가면 2일차 스케줄 완성이다! 그렇지?
이 엄청난 풍경을 보면서, 이제 슬슬 배고 고파져서 근처의 식당으로 들어감. 근데 여기는 메인 관광 스폿이라 그런지 다른
곳 보다 음식 값이 조금 나옴. 그래도 멋진 풍경 보고 먹으니 돈은 크게 아깝지 않아요.
이렇게 2일째가 끝나간다. 아쉽게도 마지막 포르투를 즐길 시간. 지금 3년이 지나서 다시 포스팅을 하니, 여행을
좀 짧게 가면, 길게 갈 때 보다 오히려 더 핵심적인 곳을 알차게 돌아다닌 거 같고, 2주 이상 길게 하면 아주
돼지가 되는 거 같다. 아닌가? 우린 둘 다 그런가?
포르투갈-포르투 3일차 (0) | 2019.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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