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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그리 여행 리스트/2016 Portugal-Porto

포르투갈-포르투 3일차

포르투에서의 3일째 날이 밝았다. 
생각해보니 여행을 길게 오면 천천히 여유롭기는 하지만, 그 나라의 필수 코스는 또 제대로 안보는 경향이 있고, 짧게
이렇게 3-4일 오면 그래도 할 건 다 해서 나중에 사진 정리하고 이렇게 글 쓰다 보면 "와,, 충실히 돌아다녔네" 하네. 그런데
이래나 저래나 길게 가면 돈이 그만큼 많이 든다는 게 최대 단점이겠지.

오늘도 숙소 근처 mesa34 에 들러서 화이트 와인 한잔 때리고 시작. 여름에
유럽을 갈 때 항상 이렇게 밖에서 화이트 와인을 먹고 시작하였다.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으로 느낌 있게 여행 하루를 시작하는 거지.

3일차도 mesa34에서 조식 기분 내기
바르셀로나 보다는 그래도 약간 저렴한 편인 듯. 아니면 우리가 지낸 곳이 관광지 중심은 아니어서 그랬을 지도..
오늘의 첫 코스는 테일러 포르투와인 투어 가는 길!
와,,나 이런거 처음 해봐서 그런지 기대가 와인잔 처럼 가득 채워졌어.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나,,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무래도 그런 듯, 현장에서도 받고 있는데, 그럼
또 할인이 안 되는 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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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부터 테일러 와인에 대한 간략한 히스토리를 스윽 본 후 본격적인 양조장 투어 시작.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니, 다른 양조장 투어도 있었지만, 테일러 와인이 포르투 와인 중 가장 로고도 멋져 보이고,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가게 된 거 같다. 안에 내부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면서 이런 곳에 처음 와봐서 그런지
너무 신기했었다. 한 바퀴 내부의 시설을 투어 한 후, 얼마 걸리지 않는다. 아 그러고 보니 이런 투어는 삿포르에서 2015년에 삿포르 맥주 공장 투어를 한 적이 있구나..

안의 시설을 보고 나오면, 여윽시!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기다린다! 
와인 시음회, 우리는 포르투 와인 레드, 화이트 각각 을 주문 했고, 서버 누나의 진심을 담긴 설명을 들었지만,, 알아들을
수 있던 건 레드 와인은 강력하다! 이 말뿐,,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의 땡큐스..ㅋㅋㅋㅋㅋ
모 묻고 자시고도 없이 그냥 눈앞의 포르투 와인을 어서 마셔보고 싶었다.

선물용으로 이중 조금 저렴이로 한병 구입했었다. 진짜 비싼 것도 있어서, 와인 좋아하시는 메니아는 눈 돌아감
너무 좋았던게, 바깥의 정원에서 이렇게 시음을 할 수 있다. 근데 엄청 더워서 사람들이 에어컨 나오는 안에 있는 사람들도 많았음
하지만 우리는 기분 내보자고, 땡볕에 나와서 먹으니,,크으,,레드는 완전 달아 오른다.
이 정원 너무 야장 까지 좋은거 아니요?
와 막 정원의 나무에 청포도가 있어...이 포도로 만들겠지??
그렇게 테일러 와인 투어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다른 로컬의 소소한 와이너리 투어존 들도 골목 골목 마다 있다.

다음 우리의 코스는 성 루이스 다리를 강 아래서 볼 수 있는 보트 투어! 서둘러
와인 투어를 마치고 엄청 내려와서 보트를 타는 곳으로 고우~

보트 타는 곳에서 무슨 방송국 아침 마당 같은 프로그램 같은 거 촬영 중 이었던 걸로 기억함. 아마도 유로 2016 결승전 프리뷰 방송일 듯
촬영 구경을 뒤로 하고 저희는 이제 보트 타고 떠나요!
아무튼 보트 타고 탁 트인 전망을 나오니,,이야..진짜 모 사진 안만지고도 이건 찍으면 그림이네.
누가 그림 그린거지?
날이 엄청 더워서 타기 전에 가게에서 산 빠라삐리뽀 먹으면서 바람도 맞으면서!

 

다시 한번,,이거 누가 그린거야?
도나우 크로스!

이건 말이 안나오는 풍경이다..잠시 감상,, (근데 이거 용량이 크면 카카오 tv로 영상 올리는데 광고 거는 거 실화임?)

진짜 어제 오늘 한국의 날씨 보면서,,,너무나도 그리운 포르투의 파란 하늘과 흰눈이
이곳에 같이 오지 못한 흰누니 왔어요.
여기요! 한국의 흰누니도 왔다구요! 아시겠어요?

포르투 사람들! 이 배에 한국의 유명 페키니즈 흰누니도 있다고요!! 아시겠냐고요.

우리 누니..앞 사람들 얼굴 나올까바 급히 화면 돌리는게 킬포. 그 와중에 내 얼굴 잘 가렸네잉.

이렇게 배를 타고 도나우 강 한바퀴를 주욱 도는데 한 30-40분 걸린 듯 하다. 처음에는 너무 말이 안되는 광경이 입이 떠억..이다음부터는 졸려서 입이 떠억..따뜻한 햇살 맞으며, 천천히 배를 타고 가니,,나중에 졸면서 침나옴.

포르투의 이런 모습에 반하니 안반하니?
이제 배 투어를 마치고 서서히 상륙 하러 가는 길. 이제 배가 고프다..
배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트립어드바이저로 근처에서 예약한 식당으로 가니 저렇게 이름이 적혀 있다. 왕신기! 트립어드바이저 2016년에 저렇게 처음 써보고 이거 신물문이다 했던 기억인데, 지금은 우리나라가 서비스들이 더 왕창 나옴.
역시! 날은 덥지만 그래도 야장이지!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몬지 모를 메뉴를 시킨 거 같아,,,기억해내 이 바보야.
이건 오징어 먹물 파스타! 사진 보면 딱.
이야. 포르투 마지막날도 알차쓰!
자, 이제 어디로 간다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포르투에서 기차 타고 리스본으로 쑝쑝!

Apple 에어팟 프로, MWP22K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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