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서의 3일째 날이 밝았다. 생각해보니 여행을 길게 오면 천천히 여유롭기는 하지만, 그 나라의 필수 코스는 또 제대로 안보는 경향이 있고, 짧게 이렇게 3-4일 오면 그래도 할 건 다 해서 나중에 사진 정리하고 이렇게 글 쓰다 보면 "와,, 충실히 돌아다녔네" 하네. 그런데 이래나 저래나 길게 가면 돈이 그만큼 많이 든다는 게 최대 단점이겠지.
오늘도 숙소 근처 mesa34 에 들러서 화이트 와인 한잔 때리고 시작. 여름에 유럽을 갈 때 항상 이렇게 밖에서 화이트 와인을 먹고 시작하였다.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으로 느낌 있게 여행 하루를 시작하는 거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나,,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무래도 그런 듯, 현장에서도 받고 있는데, 그럼 또 할인이 안 되는 걸로 기억함.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니, 다른 양조장 투어도 있었지만, 테일러 와인이 포르투 와인 중 가장 로고도 멋져 보이고,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가게 된 거 같다. 안에 내부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면서 이런 곳에 처음 와봐서 그런지 너무 신기했었다. 한 바퀴 내부의 시설을 투어 한 후, 얼마 걸리지 않는다. 아 그러고 보니 이런 투어는 삿포르에서 2015년에 삿포르 맥주 공장 투어를 한 적이 있구나..
안의 시설을 보고 나오면, 여윽시!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기다린다! 와인 시음회, 우리는 포르투 와인 레드, 화이트 각각 을 주문 했고, 서버 누나의 진심을 담긴 설명을 들었지만,, 알아들을 수 있던 건 레드 와인은 강력하다! 이 말뿐,,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의 땡큐스..ㅋㅋㅋㅋㅋ 모 묻고 자시고도 없이 그냥 눈앞의 포르투 와인을 어서 마셔보고 싶었다.
다음 우리의 코스는 성 루이스 다리를 강 아래서 볼 수 있는 보트 투어! 서둘러 와인 투어를 마치고 엄청 내려와서 보트를 타는 곳으로 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