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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그리 여행 리스트/2013 Shanghai

상하이 2일차

첫날의 지옥을 경험하고 어떻게 잠에 골아 떨어졌는지도 모른 채..잠들어 버렸다.

우리그리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기에,,하지만 그녀도 어제는 너무 힘들었는지,,다행히 하룻밤 내 코골이를 느낄 새 없이 골아 떨어지셨다.



1. 그랜드머큐어중야의 조식. 이때까지만 해도 그랜드머큐어중야는 그랜드뻐큐는 아니었다,.,

    여행가면 늘 기대하는 조식. 큰 기대는 안했지만, 나름데로 쏘쏘 했음.




2. 물이 천장에서 떨어져요! 영어로 모죠? 

   자, 아침에 사건이 터졌다. 이런 에피소드 정도는 터져 줘야 그래도 해외여행 함 갔다왔다 말할 수 있다.


   이제부터 고향의 소리를 들어보자. 귀를 기울이자. 짧으니깐.

   "아래는 우리그리 여신이 직접 하사하신 그랜드머큐어중야 호텔 객실 천장에서 물이 새는 소리입니다."



그래 나 영어 못한다. 씨불놈들아! Drop The Water! (손가락으로 천장 가리킴) 하니 알아 는 듣데.

그런데,,하루를 다 날렸다. 내 금쪽 같은 하루, 방을 체인지하면서 금연방에 더 낮은 층으로 

다운그레이된 시스템으로 안내해주는 최첨단 서비스 상하이 인심이 내 가슴팍을 울렸다.

원래 계획은 향주나 혹은 소주를 갈 생각이었으나, 소주나 퍼마시고 싶은 오전이었다.

그랜드뻐큐중야가 되는 순간..


3. 상하이 인심 개나 줘버려 라고 느낀 순간! 아. 내 손목의 스냅을 활용하여 멋지게 카드를 긁어줘야

   대접받는구나 싶었다. 순간 돌았다. 한국에서의 손가락 쪽쪽 빠는 것은 개나 줘버려! 라는

    울분의 심정으로 이때부터 무조건 최고급! 무조건 최상급!의 솨비스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중식 샤브샤브 훠궈! 씨바 저녁이 다됐다. 룸 체인지건으로..

    게다가 찾아가는 도중에, 원래 가려던 곳이 문을 닫지 않나,,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찾아간 훠궈집

난 무조건 최상급 고기를 주문했다!

육수는 그래도 칼칼한 칼칼김치육수로



우리그리는 화려한 3종 세트! 먹어먹어 마구마구 먹고 또 먹구 먹구 또 먹자 맛을 못느꼈다. 

우리그리가 아는 상하이를 갔다 온 후배는 이를 두고 이렇게 애기한다.

"언니 어떻게 먹어야 둘이 10만원어치 이상 훠궈를 먹죠?"




4. 다 먹구 이제는 마사지를 받을 차례. 무조건 최고급을 받을 테야 정신으로 눈에 불을 키고 찾아간다

   도원향이라는 맛사지 숍.  신세계 건물 근처라는데 가는길에 비슷한 신세계 건물이 있다,, 

   헷갈림..돌아버림.. 또 빡칠뻔 함!

   아.. 아래 영상의 아주머니 들 처럼 나는 돈다 진짜 돈다..상하이..


 

  

바로 요렇게 생긴 건물이다. 도원향 마사지 찾아가시는 분은 참고하던지 말던지!


역시 최고급이 짱이다. 최상급 3급 마사지사를 기용,

나와 우리그리의 2일간의 짜증이 날아가 버렸다.

와..진짜 최고..가격대는 약 13만~15만원 대였지만, 그래도 최상급인 만큼

멋지게 스트레스가 풀려버렸다..사르르륵..





마사지를 받고 나와서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 상하이 거리 풍경들.

우리나라 명동 같았다. 


5. 호텔서 쉬다가 바로 다음 코스는 불금! 상하이의 클럽 탐방이었다.

수많은 정보를 보았지만, 나의 성향 상 대형클럽은 너무 싫었다. 우리그리는 한껏 멋을

내고 가고 싶었겠지만, 그래도 나름 최신 정보를 수집하여, 상하이 핫 플레이스라는

용푸르 (우리나라로 치면 이태원,경리단 길 정도) 의 클럽인 Shelter 와 The Aprtmemt를 찾았다.


https://www.facebook.com/sheltershangha



사진출처 : 쉘터 페이스북


음악은 딥테크노 였다. 이름 처럼 동굴속의 소규모 클럽이었고, 외국인들이 한가득

들어차 있어 암내가 쩐다. 우리그리와 몇번 스텝을 신나게 밟고선, 밖을 나왔다.

난 더 놀고 싶었지만, 탁한 공기 때문인지 우리그리는 나가자고 했다.

참고로 주말이라 입장료가 있다.



https://www.facebook.com/theapartmentshanghai 출처 


바로 옆건물에 위치한 The Apartment 역시 클럽 겸 라운지였다

저녁에는 재즈공연을 한다고 했는데, 우린 거의 새벽에 도착.


여성은 무료입장이고 나만 돈을 냈다. 

쉘터는 안에가 너무 어두워 훈남훈녀들이 있는지 구분이 안간다.

여기도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듯 했다.


이런 비쥬얼로 그대들을 맞이 할 것이다..

사진출처 : The Apartment 페이스북


음악은 캐쥬얼한 음악들이 나오고 간간히 일렉테크쪽이다.

사실 우리가 좋아하는 하우스 음악을 제대로 틀어주는 클럽은 요즘 많이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이나 상하이나,,어딜가도 딥하우스 / 솔풀 하우스 트는 클럽들이 없어진다..

사람들은 좀 더 자극적이고 쎄고 휘발성이 강한 음악들에 열광하고 약을 빨기 때문이다..


피곤하여 더는 못 놀고 다시 택시를 타고 그랜드뻐큐중야로 돌아와 뻗었다..

상하이 3일차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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