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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그리 여행 리스트/2015 Czech

체코1일차

기억을 끄집어, 올린다 올린다 하고 나서 우리그리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2015년 여름 휴가로 갔다온,

체코-오스트리아 여행기를 뒤늦게나마 정리 해 본다. 2015.7.18~7.26까지 (7박 9일)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모든 짐을 싸고 나서, 캐리어를 싣고 공항으로 가는길.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의 뿌듯함.

캐리어에 스티커를 붙이고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그 스타트를 알리는 우리그리.


체코항공이지만 대한항공 코드쉐어로 대한항공을 타고, 체코 프라하로 바로 직항!

10시간 정도 소요 됨. 도착 13분전. 두구 두구 두구 두구!


공항까지 마중나온 우리그리의 호주 어학연수 때 친구. 마틴 과 그의 여친 바라, 그리고 공놀이 성애자인 강아지 다피.

영화에서나 볼법한 백인 크루들의 공항 마중과 쿨내 진동 한 그들의 모습에서 내가 프라하에서 왔음을 느낀다.

참, 그러고 보니, 체코-오스트리아는 순전히 이 마틴이라는 친구의 페북 메시지로 시작된거 같다.


"Come On Gangster, I Show You Prague"


첨엔 동유럽 갱 같이 생긴 외모의 마틴을 보고, Shot The Gun이 마중 나온 차 트렁크에 있을꺼 같지만,,
 나름 프라하라는 관광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잉글리쉬 펍 "George & Dragon" 의 
니저였다.


맥주라면 사죽을 못쓰는 우리부부에게 체코는 다름 아닌 천국.

필스너 우르겔의 본고장을 방문 한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흥분되는데,

마틴의 직업 역시, 펍 매니저인지라, 우리에게 비어투어를 기꺼이 약속했다. 이 어찌 안갈수 있을까


마틴의 차를 타고 공항에서 첫번째 숙소로 이동하여 도착한 우리의 숙소 "무즈 부티끄".

구시가지와 가깝고 걸어서, 마틴 내 펍 까지도 이동이 가까워, 프라하의 첫 숙소로는 대만족.




도착 인증샷. 오후 4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해가 지지 않는 여름의 프라하.

이게 여행 내내 너무나도 좋았다. 내 얼굴은 아주 피곤에 썩었군..

맥주 대장 나가신다. 프라하야!


마틴 비어투어의 첫 장소로 간택 된 "Lokal"

구시가지 내 이름 답게 로컬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껴 볼 수 있는 비어 펍.


프라하에 있는 동안 저녁과 아침에 필스너를 맛보았던 곳.

도착 하자마자 밖에서 후리하게 현지인 처럼 마셔 본 필스너는 그야말로 크레이지 비어. 속이 뻥 뚫림.



마틴 : 니가 여자를 맡어. 내가 남자를 맡을 께.

바라 : 언제 Shot The Gun 할꺼임?



자, 한잔씩 했으니, 이제 배를 채우러 가볼까나?

퀵! 퀵! 퀵! 우리에게 프라하의 맥부심을 소개시켜 주고 위풍 당당하게 다음 장소로 이동 하는 마틴 커플과 우리그리 커플.

사진에는 바라 하고 우리그리하고 손잡은 것 처럼 나오넹?



피로는 이미 잊은 지 오래. 룰루 랄라 신나는 구시가지를 거닐고


구시가지의 명물 시계탑을 지나



여기는 마틴의 가게 앞을 지나쳐,, 나중에 자세히 쓸 계획 ㅎㅎㅎ



도착한 "UPINKASU" 프라하 가면 꼭 먹으라는 프라하 식 족발 메뉴 "꼴레뇨" 맛집 이라고 함.



요. 마틴! 에이시안 맥주 커플을 데려 왔다고?


 

우리에게 쉼이란 없다. 거침없이 논스톱으로 직진!



우리나라 같으면, 유명인들의 사인인가? 아니면 가게의 역사를 알려주는 판넬인가.

아무튼 체코 글자가 본격적으로 보이니, 무언가 간지가 남. 몬지는 모르지만.




2층 내부 모습인데, 사진이 막 흔들렸네. 술 취한것으 아니지만, 정신 없이 도착 하자 마자,

구시가지 쪽을 휙 돌고 나니, 덥기도 덥고, 배가 고프기도 고프다.



바깥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였는지, 결국엔 안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게 된 우리.




 

메뉴판. 그러나 봐도 모름. 우리에겐 현지 깡패 마틴이 있으니께.



이 사람들..자자 아시안 맥주 킹 커플임을 알고 먼저 필스너를 깔아준다.


이것이 바로 "꼴레뇨" 

유럽의 양은 상당하여, 1인 1메뉴를 시켜도 너무 배가 부름..진짜 배 터짐. 

우리가 맥주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마틴은 우리가 맥주를 너무 잘 먹어서, 투어 내내, one more? Big One? 을 외침.

움..Big One? 훼이보릿 워딩이다. 이번 여행은 Big One 임.



요거이 디저트 메뉴였던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메뉴명이 몬지는..







밥을 먹고 나와서 걷는 프라하의 밤거리. 너무나도 조용하다. 도착한 날이 토요일이어서.

어디를 가고 싶지만, 내일을 위해 일찍 들어가는 걸로..


마틴의 MINI 카. 내일도 숙소 앞으로 데리러 온다는 말을 남긴 채 유유히 사라지는

체코 커플들. 2일차 마틴 투어를 기다리며, 우리는 숙소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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